한국전력이 약체 KB손해보험을 물리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대 0(25-19 25-19 25-15)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시즌 11승4패(승점 29)를 기록해 3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발목 부상으로 주춤했던 전광인은 선발로 출전해 13득점(공격성공률 66.66%)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바로티(16점)와 서재덕(11점)도 한국전력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6위 KB손해보험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3승12패(승점 11)가 됐다.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3대 1(25-27 25-21 25-18 25-22)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3위 현대건설은 시즌 8승5패(승점 23)를 기록해 2위 IBK기업은행(8승5패·승점 26)을 바짝 추격했다. 4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시즌 4승9패(승점 11)로 5위에 머물렀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