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전국1위 '그린시티' 선정

입력 2016-12-13 17:41
조경규 환경부 장관(왼쪽)과 남유진 구미시장(오른쪽)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6년 제7회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가 대구.경북권역 최초로 대한민국 대표 ‘그린 시티’에 선정됐다.

환경부 주관으로 환경관리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7회 그린시티’ 시상식이 13일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전국 47개 지자체가 응모해 1차 서류심사에서 15개 지자체가 선정됐고 2차 현장평가에서 6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환경부선정위원회 최종평가에서 구미시가 최종 선정됐다.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 녹색환경도시로 재탄생한 순간이다.

구미시는 2008년 10월 기후변화선도도시 출범을 시작으로 2010년 4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했다. 그 외,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와 세계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운행했으며 대구경북권 유일의 탄소제로교육관 개관하며 안전 환경 기반구축 등 탄소제로 도시를 지향하는 다양한 시책을 펼쳤다. 또한 주민의 자발적인 환경보전운동으로 시작된 ‘지산샛강공원 조성’ 사업으로 환경부 등 정부기관과 주민.환경단체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 된 생태벨트를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우수한 생태환경을 복원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지난 10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친환경 녹생적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인받게 된 것은 43만 시민 모두가 주인이 되어 이룬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기반 조성에 주력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과 남유진 구미시장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6년 제7회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구미시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은 강원도 강릉시와 충청북도 증평군, 환경부장관상은 충남 아산시, 서울시 구로구, 광주광역시 서구 등 6개 지자체가 각각 수상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