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무교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 앞 광장에서 ‘복면 산타가 간다! 소외된 아이들의 소원을 담아’ 산타원정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10년째인 이 캠페인은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선물을 전달하는 재단의 대표적인 연말 행사이다.
재단의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목도리, 장갑, 모자, 귀마개, 수면양말 등을 한자리에 모여 선물로 포장했다. 이어 소외 아동들을 격려하는 희망 메시지를 작성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규성 부회장은 “추운 날씨지만 어린이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기꺼이 산타로 나선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함께 해준 많은 분들의 사랑이 전해져 아이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6 산타원정대 복면산타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강원 등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 27개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산타원정대를 통해 전국 어린이들의 8900개의 소원이 접수됐으며, 이중 5039개의 소원이 복면산타를 통해 이뤄졌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