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7시 51분께 경기 화성시 남양읍의 한 공장에서 유독물질이 누출돼 근로자 1명이 병원에 이송되고 현장에 있던 나머지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누출된 유독물질은 질산, 메탄올, 불화암모늄으로, 세정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이 화약 약품을 넣는 순서를 착각하고 제조하면서 독성 물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한 직원 중 1명은 가스를 들이마셔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과 화성시는 현재 해당 공장 내부를 환기 조치하고 유독물질을 배출한 뒤 유독물질 농도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시는 확인 작업을 거친 뒤 해당 공장에 대해 행정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뉴시스>
경기 화성 공장서 유독물질 누출… 직원들 대피
입력 2016-12-13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