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빈혈 예방하는 철분제, 어떤 제품 섭취할까?

입력 2016-12-13 14:30

임산부가 빈혈에 대비하기 위해선 철분과 엽산을 복용해야 한다. 특히 철분 결핍에 조심해야 한다. 임신을 하면 모체의 혈액량이 늘어나는데, 이 때 철분이 제대로 보충되지 않으면 적혈구 생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빈혈이 생기기 쉽다.

철분은 음식으로 흡수되는 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임산부는 철분 영양제를 통해 철분을 보충할 것이 권장된다.

철분제는 태아가 크기 시작하는 임신 4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흡수율이 높지만, 속쓰림이나 울렁거림 등이 나타난다면 식후에 섭취해도 무방하다.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철분제와 함께 오렌지주스나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으면 좋다. 반면, 카페인이나 탄닌, 칼슘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철분제를 먹기 1시간 전후에는 커피나 녹차, 홍차, 우유 등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고함량의 철분제 섭취 시에는 장운동이 억제돼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변비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을 신경 써서 챙겨 먹어야 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철분 영양제가 나와 있는데, 일단 임산부가 섭취하는 철분제는 비헴철이 좋다.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은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달리 철 저장량이 낮을 경우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임산부는 철분 요구량이 많아 쉽게 철분이 부족해지므로 비헴철을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 면에서 더욱 효율적이다.

자연 원료에서 추출해 만들어진 철분제라면 더욱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유산균 등에서 추출해 만들어진 천연 원료 철분제는 인위적인 화학적 반응을 거쳐 제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체내 안전성이 우수하고 생체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학첨가물 함유 여부도 임산부 철분제 선택 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비타민 영양제에는 원료를 알약으로 만들기 위해 화학첨가물이 흔히 들어가는데, 대표적인 첨가물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이다.

이러한 첨가물들은 복합적으로 장기 섭취할 경우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모체와 태아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어떤 첨가물도 함유되지 않은 철분제로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천연 원료 임산부 영양제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임산부가 철 결핍성 빈혈에 걸릴 경우 현기증이나 피로감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출산 시에 빈혈이면 출혈이 심해지거나 수혈까지 필요할 수도 있다”며 “천연 원료에 첨가물까지 일절 없는 100% 천연 원료 철분제는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기 때문에 임산부 선물로도 제격”이라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