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 100% 천연향 ‘향기택시’가 달린다

입력 2016-12-13 11:57 수정 2016-12-13 12:55

경기도 남양주시는 국내 최초로 숲속을 연상케 하는 택시 내부와 100% 천연향기로 승객들을 힐링시키는 ‘향기택시’가 지난 12일 발대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향기택시는 남양주 택시회사 성구운수(대표 정순철)가 천연향기로 택시 내부의 탁한 공기를 정화시키고 승객에게 즐겁고 편안함을 주기 위해 개발했다. 택시에 사용되는 향기는 전문 조향사의 자문을 받아 자체 개발한 100% 천연향이다.

향기택시는 노사가 합심해 아이디어를 모아 개인 대 개인이 만나는 택시에 향기를 실어 일상에 지친 승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려는 ‘향기로운 택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성구운수 택시 기사들은 발대식에서 “가치 있는 택시 승차 문화를 정착시켜 승객들에게 사랑받고 즐거움을 주는 택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서했다. 

회사측은 “회사 택시 52대 중 6대를 향기택시로 선정해 시범운행한 후 고객들의 호응도에 따라 향기택시를 증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