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팬 위해”… ‘더 큐어’ 고어 감독이 직접 만든 예고편

입력 2016-12-13 11:24

‘링’ ‘캐리비안의 해적’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신작 ‘더 큐어’ 특별 예고편을 공개했다. 한국 관객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에게 감동받은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오직 한국 관객만을 위한 ‘’을 직접 편집·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배급사를 통해 직접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 영화 팬들만을 위해 특별히 만든 예고편입니다. 오랫동안 뛰어난 한국 영화들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한국 관객들을 위해 만든 예고편을 즐겁게 봐주길 바라며 2017년 2월, 당신의 치료를 위해 ‘더 큐어’에 초대합니다. 단, 부작용에는 각별히 주의하십시오.”


영상 수위는 다소 세다. 중앙에 놓여있는 욕조를 향해 카메라가 서서히 다가간다. 전라의 한나(미아 고스)가 우글거리는 뱀장어가 가득한 욕조에서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본다. ‘이곳에서 당신을 치료하세요’라는 카피가 영화 속 미스터리한 공간 ‘웰니스 센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 큐어’는 야심 많은 젊은 기업 간부 록하트(데인 드한)가 회사의 CEO를 찾기 위해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목가적인 고풍스러움과 비밀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웰니스 센터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내년 2월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