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1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와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당규에는 사퇴 후 7일 이내에 신임 원내대표를 뽑도록 규정돼 있지만 제대로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수영선수 박태환이 캐나다 윈저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쇼트코스(25m)는 올림픽 코스(50m)의 절반 규격에서 열리는 대회입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200m에 이어 11일(현지시간) 1500m에서 유승했습니다.
매년 익명으로 사랑의 연탄을 기부한 충북 제천의 얼굴 없는 천사는 올해도 어김이 없었습니다. 지난 8일 제천시청 사회복지과 사무실에 30대 여성이 찾아와 직원에게 편지봉투를 전달하고는 급히 돌아갔습니다. 봉투 안에는 ‘올 겨울도 많이 춥다네요. 따뜻한 겨울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적힌 짧은 편지와 함께 연탄 1만8500장 보관증이 들어 있었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현상금 모금액이 1000만원을 넘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트위터에 “국정을 망가뜨리고 도망 중인 우병우를 현상 수배한다. 국민 수사대가 추적 중이다. 곧 잡는다“며 “현재 현상금은 1055만원. 현상금 펀딩 계좌를 공개한다. 펀딩은 (우 전 수석을) 잡을 때까지, 액수는 날마다 공개한다”고 적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도 100만원씩 걸어 현재 현상금은 1255만원입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