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필수 엽산제ㆍ비타민D 영양제, 필요한 이유는?

입력 2016-12-12 17:09

임산부의 영양 상태는 모체는 물론 태아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임산부는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매끼 영양가 있는 식단을 챙긴다 하더라도 종합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야 하는 영양소가 있다. 바로 엽산과 비타민D다.

엽산과 비타민D는 대표적인 임산부 종합비타민으로, 영국 브리티시메디컬저널이 발행하는 의학 학술지 ‘약물과 치료 회보(DTB)’에서도 이 두 비타민은 반드시 보충제로 복용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약물과 치료 회보(DTB) 7월호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일반적인 임산부는 임산부엽산복용기간인 임신 직전부터 임신 12주까지 매일 400mcg의 엽산제를 복용해야 한다. 만일 임산부 본인에게 당뇨 및 신경관 손상이 있거나 가계에 신경관 손상 병력이 있을 경우에는 엽산제 복용량을 최대 5㎎까지 늘릴 것을 권고한다.

비타민D는 임산부나 태아의 합병증 위험을 줄여준다는 명백한 임상 데이터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임신 기간과 수유 기간 내내 하루에 10㎍ 정도 함량의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그렇다면, 임산부에게 필요한 여러 영양소 중에서도 유독 엽산, 비타민D의 영양제 섭취가 추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엽산과 비타민D는 다른 영양소에 비해 요구량을 충족하기 어려워 결핍의 위험성이 높다. 일단 엽산은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나 유통 및 조리 과정에서 50~90%까지 파괴된다.

임산부가 엽산 결핍일 경우 신경관 결함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지며, 유산이나 조산, 사산 등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임산부는 임산부엽산복용기간과 엽산복용법에 맞춰 엽산제를 섭취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임산부엽산복용시기는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12주까지이며, 흡수율을 위해 식전에 섭취하는 것이 올바른 엽산복용법이다. 엽산제는 임신 전부터 섭취해야 임산부엽산결핍을 막을 수 있는데, 태아의 신경관이 형성되는 임신 4~5주차에는 임산부 자신도 임신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타민D의 경우, 주로 햇빛을 통해 합성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북반구에 위치해 겨울에는 일조량이 적은 데다 실내 생활의 비중이 크다. 임산부의 비타민D 요구량을 충족시킬 만큼 햇빛을 쬐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임산부에게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모체의 골밀도가 감소되기 쉽고, 태아의 뼈 형성이나 근골격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더불어 임산부의 비타민D 결핍은 임신중독증 및 임신성 당뇨, 산후우울증, 조산 등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천연 원료 멀티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임산부에게 필수적인 엽산제나 비타민D 제제는 임산부선물로도 적합하다. 임산부 엽산제, 비타민D 제제로 추천되는 것은 천연 원료에 화학첨가물이 전혀 없는 100% 천연 원료 제품”이라며 “특히 엽산제는 임산부 엽산 복용시기와 엽산 복용법 등을 잘 숙지하고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