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숨은 실세? 영남대 최외출 교수 돌연 명퇴 신청

입력 2016-12-12 16:15
박근혜 대통령의 숨은 실세로 알려진 최외출(60·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가 명예퇴직을 신청,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9일 영남대에 명예퇴직 신청서를 냈다.

최 교수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비등할 당시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새마을사업과 관련, 각종 의혹이 제기돼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왔다.

특히 최근에는 교내까지 (새마을사업관련 각종 의혹)허위 사실이 확산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고, 급기야 지난 9일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됐다.

최 교수는 2009년부터 박정희리더십연구원 초대 원장을 맡아왔고, 2011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영남대 초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대학에선 2010년 9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대외 부총장를 지냈다.

최 교수의 명퇴는 인사위원회 승인과 법인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결정된다.

한편 최 교수의 정년은 오는 2021년 8월로, 4년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