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방귀희 최고위원도 사임… 벌써 7명째 이정현 떠나

입력 2016-12-12 16:17
방귀희 새누리당 지명직 최고위원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 최고위원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려 했으나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역할 수행에 어려움을 느낀다"며 이정현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방 최고위원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친박 박완수(경남 창원·의창)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박 의원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에 대해 "아직 박 의원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아 정식 임명은 보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친박계가 주도하는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에 참여하는 전형적인 친박 인사다.

이 대표는 지난 10월 13일 "30년이 넘게 방송 진행을 하며 전국에 많은 장애인들에게 항상 친구가 돼 주고 힘이 되어주었다"며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를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가 지난 8월 당 대표 취임 후 임명한 주요 당직자 중 사의를 표명한 사람은 현재까지 박명재 사무총장, 나경원 인재영입위원장, 김현아 대변인, 오신환 홍보기획본부장,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등 현역의원 5명과, 방귀희 최고위원, 이상휘 원외 대변인 등 원외 인사 2명 등 총 7명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