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작업 인부 4명 추락…형제 2명 사망

입력 2016-12-12 14:58 수정 2016-12-12 19:02
12일 오후 1시 29분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한 공장에서 크레인 바스켓을 타고 외벽 패널 보수작업을 하던 A씨(53) 등 4명이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했다. 청주 서부소방서 제공

12일 오후 1시29분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한 공장에서 크레인 바스켓을 타고 패널 보수작업을 하던 A씨(53) 등 4명이 추락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A씨와 그의 친동생(48) 등 2명이 의식을 잃고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의 또 다른 동생(49)과 동료 B씨(37)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크레인에서 공장 건물 외벽 패널 보강 작업을 하다가 운반구가 뒤집히면서 8m 아래로 떨어졌다. 

 경찰은 인부 4명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크레인 바스켓이 뒤집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