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관광 가이드북을 대체하며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 됐다. 국내 관광 관련 앱 개발을 독려하고, 한국을 여행하는 내·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국내를 여행하는데 기여해 온 한국관광공사와 SK플래닛이 공동 주최하는 ‘2016 스마트관광 앱개발 공모전’에서 제주여행 정보에 유용한 앱 ‘트립앤바이 제주’가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대한민국 관광 성장율 1위 ‘제주도’. 볼 것도 많고 사람도 많지만 그렇다고 남들 다 가는 관광지만 뱅뱅 돌다가 올 수 없는 노릇이다. 최저가 호텔, 맛집, 입장권 할인쿠폰 등 검색에 검색을 이어보지만 쉽지 않다.
㈜디지털다임이 검색에 지친 제주 여행객을 위한 스마트한 여행 맞춤 앱 ‘트립앤바이 제주’를 개발한 배경이다.
‘트립앤바이 제주’는 여행자들이 직접 올린 제주 사진을 기반으로 한국관광공사의 투어 API를 활용하여 제주도의 리얼하고 정확한 여행 정보부터 항공, 숙박, 렌터카 예약부터 일정 수립, 각종 할인쿠폰, 면세점 이용, 손쉬운 네비 사용까지 한 번에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는 제주도 여행 필수 앱이다.
‘트립앤바이 제주’ 앱은 소셜미디어 기반의 고퀄리티 사진이 실시간 업데이트되며 ‘색색의 이국적인 제주 해변’, ‘제주 제철음식’ 등 다양한 테마코스를 제공한다. 제주도 내 주요 관광지의 다양한 쿠폰을 선구매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코드만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한 일정 관리와 길안내도 가능하다. 테마 코스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북마크 해두면 선택한 장소가 지도에 한 번에 표시되고, 길안내 버튼을 누르면 목적지를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김기사’, ‘티맵’ 등으로 길안내가 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제주도 여행 관련하여 ‘톡’에 문의하면 여행자의 상황에 맞는 일정 추천 등 실시간 답변도 해주고 있다.
여행하다 보면 선물 살 시간이 없어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트립앤바이 제주’ 앱을 이용해 2시간 전에 주문을 하면 출발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무료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아이폰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제주도’ 키워드 검색 시 1위에 랭크되고 있으며, 최근 우수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인정받아 네이버에서 ‘제주도 여행 필수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스마트관광 앱개발 공모전’은 한국관광공사의 다국어 관광정보 대외개방 플랫폼인 ‘TourAPI’와 SK플래닛이 보유한 T맵, 11번가 등의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관광 정보를 활성화하고 우수 앱 개발자를 발굴하는 대회로 올해 4번째이다.
이번 ‘2016 스마트관광 앱개발 공모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앱 ‘서울 스토리즈(Seoul Stories)’가 최우수상을, 전국 지역 축제 온라인 스탬프 발행 및 랭킹 서비스앱 ‘소풍’, 중국 관광객 대상 실시간 모바일 여행비서 서비스앱 ‘한유미슈’, 한국 여행 정보가 영상으로 소개되는 앱 ‘한국에서 놀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6 스마트관광 앱개발 공모전’을 통해 출시된 서비스는 구글플레이, 원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