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손실로 인한 문제, 임플란트로 간단히 해결한다

입력 2016-12-12 13:45

충치는 치아우식증이라고도 부르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질환 중의 하나이다.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가 호소하는 질환 중 대부분이 충치일 정도이며, 다른 이유로 치과를 방문했다가 충치를 발견해 그대로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러한 충치는 자연적으로 치료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으므로,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부식된 부위가 더 늘어나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라면 충치가 생긴 치아의 부위만을 삭제하고 빈 공간을 충전물로 채우는 정도의 시술만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너무 장기간 방치하면 치료할 수 없을 정도로 치아가 부식된다.

이렇게까지 충치가 심할 때는 발치를 해야 하는데, 이것은 어릴 적 유치가 빠질 시기에 발치를 하는 것과는 다르다. 유치가 빠진 후에 솟아오르는 영구치를 뽑으면 치아는 다시 자라지 않고, 더불어 일상생활을 보내는 일에 다양한 불편함이 생긴다. 이러한 경우에는 즉시 치과를 방문해 시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는 발치를 했을 경우, 치아가 없는 빈 공간에 인공치아를 심어 자연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과 치료법이다. 크게 치아의 뿌리에 해당하는 금속나사 모양의 지대주와 치아 모양의 보철물, 그리고 지대주와 보철물을 연결해주는 연결 부분까지 총 3개로 구성되며 인체에 거부반응이 없는 생체 친화성 금속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는 거의 없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약물중독, 알코올중독이거나 백혈병, 혈우병,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환자는 시술을 받을 수 없다. 그 밖에도 성장이 끝나지 않는 18세 미만의 유아, 청소년들도 성장이 다 끝난 후에 받는 편이 좋다.

흡연은 임플란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술 1주일 전부터 시술 후에도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실을 통해 임플란트 주변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면서 올바른 방식으로 양치질하면 염증을 예방할 수 있고, 이갈이를 자주 하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보호장치를 착용해야 한다.

그리고 시술 후에 통증이나 붓기, 멍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이는 시술 후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증상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감각 이상이나 염증 등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면 치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필치과의원 이경철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에 무사히 성공해도,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음주, 사우나, 심한 운동, 질긴 음식 등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로 인해 시술을 실패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이 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해당 시술을 받으면 큰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고, 향 후 임플란트 치아의 치료 결과도 좋다고 말하고 있다. 심한 치주질환이나 심한 충치를 가지고 있는 환자 분들은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는 치과의사에게 상담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