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헌재 찾아 ‘박 대통령 퇴진 서명’ 21만건 전달

입력 2016-12-12 13:15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가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 30여만건을 헌법재판소 민원실에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같은 당 이용주, 김삼화 의원과 함께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를 찾아 '국민의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서'를 제출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헌재에 서명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11월 비폭력 평화 혁명을 통해 국민이 바랐던 것은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을 바꾸고 나라를 바꾸라는 것"이라며 "국회는 국민의 명령을 헌법적 절차에 따라 충실히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5일간 온라인 서명을 받고 또 지난 29일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전국에서 서명을 받았다"며 "21만명에 달하는 국민께서 서명에 참여해 주셨다. 서명에 참여해주신 국민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명 하나하나에 국민의 염원이 담겨 있고 서명 하나하나에 정의의 촛불이 빛나고 있다"며 "헌재는 이러한 국민의 염원을 알아주시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달 4일부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