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도 논의 중”

입력 2016-12-12 10:23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위원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국회 청문회 출석 명령에 불응하고 있는 최순실에 대해 "만약 끝까지 나오지 않을 경우 구치소에 가서 청문을 하는 일정도 깊이있게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 인터뷰에서 "앞으로 최순실씨를 청문회에 세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국조특위 위원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서울구치소에 가서 현장조사를 하는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일단 이번 19일 5차 청문회에 최순실을 비롯한 불출석 증인들을 다시 한 번 소환할 것"이라며 "그 때 또 불출석하면 형사법적으로 국회모욕죄에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구치소 현장조사도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순실은 지난 5일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와 재판상의 이유로 청문회에 나오지 않겠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국조특위에 제출했다. 이에 지난 7일 제2차 청문회에서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최순실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