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어느 때보다 내각 팀워크가 중요”

입력 2016-12-12 09:44
뉴시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2일 "지금은 어느 때보다 내각의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첫 관계장관회의에서 "국정운영체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는 황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체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만든 회의체다.

그는 "주말에도 정부에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임시 국무회의 등을 통해 국정상황 점검과 각 부처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그 결과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는 안보나 경제 분양에서 특이한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하지만 각 부처 장관들을 중심으로 전 공직자는 긴장을 늦추지 말라"며 "맡은 바 소임에 책임감과 소명감을 가지고 전념해 주길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제·금융 분야와 관련 "경제 분야는 그간 호흡을 맞춰왔던 유일호 경제부총리 중심의 현재의 경제팀이 책임감을 갖고 각종 대내외 리스크 및 경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면서 현재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함께 챙겨 달라"며 "특히 금융과 외환시장은 변동요인이 많은 만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해 달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동절기를 맞아 가장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노인·취약아동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현 시점에서 점검해 보고 필요한 보완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1월말까지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즉시 지원하고, 22만 명에 달하는 독거노인에 대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초생활수급 신청 탈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가능 여부를 재점검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전 지방자치단체는 겨울철 가장 취약한 독거노인, 노숙인, 결식아동 등에 대한 지원체계를 전수 점검해 보호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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