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탄핵 가결 이후가 더 중요하다"

입력 2016-12-12 07:00 수정 2016-12-12 07:00
12월 12일 월요일자 국민일보 1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출발점에 섰습니다. 통치권력 부재를 우려하거나 박 대통령 탄핵에 환호하기보다 민의(民意)라는 진정한 리더십을 토대로 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시험의 시기입니다. 구시대적 권력이 훼손한 민주주의를 되살리기 위한 통렬한 반성과 성찰,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이정현 대표 사퇴 이후 친박이 주도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친박 비대위원장으로는 김태호 이인제 전 의원이 거론됩니다. 친박이 비주류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걷기로 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분당으로 치달을 가능서잉 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의 퇴진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국회의 탄핵 의결 이틀 만에 박 대통령을 강요미수 등 혐의 피의자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