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출발점에 섰습니다. 통치권력 부재를 우려하거나 박 대통령 탄핵에 환호하기보다 민의(民意)라는 진정한 리더십을 토대로 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시험의 시기입니다. 구시대적 권력이 훼손한 민주주의를 되살리기 위한 통렬한 반성과 성찰,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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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이정현 대표 사퇴 이후 친박이 주도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친박 비대위원장으로는 김태호 이인제 전 의원이 거론됩니다. 친박이 비주류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걷기로 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분당으로 치달을 가능서잉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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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의 퇴진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국회의 탄핵 의결 이틀 만에 박 대통령을 강요미수 등 혐의 피의자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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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