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경제부총리, 유일호? 임종룡?… 빨리 매듭지어야”

입력 2016-12-11 16:27


심재철 새누리당 국회부의장은 1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공중에 붕 떠있는 경제부총리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무엇보다도 시급히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는 경제 회복을 위해 경제 콘트롤타워를 확립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부의장은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교체하지 않고 유임시킬지, 이전에 부총리로 발표됐던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교체할 것인지, 또는 제3의 인물을 내세울 것인지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며 "그래야 추락하고 있는 우리 경제를 하루라도 빨리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말인데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등 경제 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있고 수출 역시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정치는 탄핵이어도 경제는 탄핵 바람을 타지 않고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대기업들의 경영이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사실상 올스톱됐고, 경제 정상 외교도 당분간 곤란해지는 등 악재가 하루 빨리 걷혀야 한다"며 "황교안 체제는 경제부총리의 리더십 확립을 최우선으로 해냄으로써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하루 빨리 걷어내야 한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