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현에서 한국인 남성이 신사의 불상 등을 파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체포된 남성은 한국인 정모씨(35세·무직)로, 일본 경찰은 정씨가 후쿠시마현 이즈미자키(泉崎)촌의 신사에 침입해 석상 등을 파괴한 것으로 보고있다.
후쿠시마현에서는 이달 신사와 절에서 석상 등이 파괴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정씨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후쿠시마현 이즈미자키촌의 신사에 침입해, 경내에 있는 석상 2개와 불전함 등을 파괴한 것으로 보고 건조물 침입 및 기물파손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또 이달 들어 이즈미자키촌의 북쪽에 위치한 스카가와(須賀川)시와 고리야마(郡山)시 등에서도 신사 및 절의 석상 등이 파괴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경찰은 이 사건이 정씨와 관련됐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한국인 남성, 日 신사 불상 파괴 혐의로 체포
입력 2016-12-11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