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묵동 주택가서 엽총 사고… 한 여성이 다른 여성에 발사

입력 2016-12-11 14:54 수정 2016-12-11 15:28
11일 오후 1시20분쯤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같은 산악회 동료 여성을 총으로 쏜 혐의(살인미수)로 유모씨(46·여)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서울 중랑구 묵동 주택가에서 산악회 동료인 조모씨(39)를 만나 다투던 중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사용된 총기는 경찰 지구대에 맡겨뒀던 엽총을 출고해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유씨는 조씨 때문에 자신이 산악회에서 탈퇴하게 됐다며 이에 불만을 품고 엽총을 들고 와 쏜 것으로 밝혀졌다.

유씨는 조씨를 향해 모두 3발을 발사했는데 일부가 조씨의 다리 부분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조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