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열린 10일 광화문 인근 지하철 이용객 100만명 넘어

입력 2016-12-11 13:12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후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서울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 이용객이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 승하차객 71만여명보다는 30만명가량 많은 수치다. 역대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열렸던 지난 3일 146만여명보다는 약 45만명 적었다.

서울시는 10일 광화문역, 종각역, 시청역 등 도심 촛불집회 장소 인근 12개 지하철역의 승하차객이 101만858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승차객은 51만2650명, 하차객은 50만5934명이었다.

이날 서울 도심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내리고 탄 역은 집회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5호선 광화문역으로 17만5449명이 이용했다. 이어 1호선 종각역 12만9863명, 1호선 서울역 11만2499명, 2호선 을지로입구역 10만3615명, 3호선 경복궁역 10만2274명 등으로 집계됐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