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에도 주말을 맞은 나들이객으로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0일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 예상대수는 454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 기준으로 41만대가 빠져나가고 40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1시45분 기준 서울요금소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8만대, 들어온 차량은 15만대로 집계됐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판교분기점~서초나들목 11.5㎞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서초나들목 4.2㎞ 구간에서 차량들이 정체돼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0㎞ 구간의 흐름이 답답하고,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대소나들목~진천나들목 12.6㎞ 구간에선 차량들의 평균 시속이 30㎞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월곶분기점~서창분기점 4.8㎞ 구간에서 차량들이 밀리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 정체는 오후 5∼6시쯤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8∼9시쯤 해소될 전망"이라며 "오전 11시~낮 12시쯤 지·정체가 절정에 달했던 하행선은 오후 7~8시쯤 소통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