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시어선이 좌초됐으나 해경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10일 오전 3시54분께 신안군 안좌면 자라도~복호선착장 다리 공사 현장 인근 해상에서 목포선적 9.77t급 낚시어선 D호가 좌초됐다.
낚시어선 선장 김모(40)씨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인 함정 2척을 현장에 출동시켜 낚시객들을 안전하게 경비정으로 이동시켰다.
목포를 출항해 이동하던 낚시어선 D호는 물이 빠진 간조때 이 곳을 지나다 완만한 모래뻘에 배 앞부분이 얹힌 것으로 알려졌다.
낚시어선 D호는 바닥 구멍이나 침수 여부,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 등을 실시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날 오전 5시15분께 물이 들면서 자력으로 떠오른 낚시어선 D호는 목포 삼학도 남항부두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
22명 탄 낚시어선 좌초…해경에 구조돼
입력 2016-12-10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