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에 들어간 헌법재판소를 향해 “이 사안이 가진 역사적 중대성을 고려해 박한철 소장이 임기를 마치기 전까지 신속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헌재소장의 임기는 1월말에 끝난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헌재는 국정 불안정성과 난맥상을 해소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며 “사유가 많다느니 정치적 쟁점이 많다느니 이런 모호한 말로 심리기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 날을 새는 한이 있더라도 집중적으로 심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헌재가 최대한 빨리 불안정성을 걷어내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며 “헌재 역시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청하는 국민적 요구에 맞게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민주당 “헌재, 날밤 새서라도 1월 내 탄핵 결론내야”
입력 2016-12-10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