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빅리그 경험 조니 모넬 90만 달러에 영입

입력 2016-12-10 11:13
프로야구 kt 위즈가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30)을 영입했다.

kt는 10일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을 계약금 포함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모넬은 신장 185㎝, 몸무게 95㎏의 체격에 우투 좌타로 주 포지션은 포수이다. 올 시즌에는 1루수로도 경기에 출전했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 30라운드로 입단해 10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8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3010타수 816안타) 107홈런 482타점을 기록한 중장거리형 타자다.

2013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올 시즌에는 뉴욕 메츠에서 각각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빅리그 통산 35경기 출전 타율 0.161(56타수 9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임종택 단장은 “스윙이 부드럽고, 타격 밸런스가 안정된 전형적인 중장거리 타자”라며 “프로 경험이 풍부하며, 훈련을 비롯해 경기 중에도 항상 파이팅이 넘친다. 허슬 플레이도 잘하는 선수라 팀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넬은 현재 푸에르토리코에서 윈터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KBO 등록을 위한 행정 처리를 완료한 후 내년 2월 미국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합류할 예정이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