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사장 김우식)는 약 1500억원 규모 보유용지에 대해 8일 공급공고를 내고 올해 마지막 토지공급에 나섰다.
이번에 판매하는 용지는 영종 미단시티, 구월지구, 검단산단 등 3개 지구 총 10필지(16만2000㎡)다.
특히 사업규모가 크고 최근 영종도 내 부동산 훈풍에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쏠리는 곳은 ‘영종 미단시티’다.
영종하늘도시 북측 공항철도 영종역 인근 미단시티는 이미 일반상업 및 단독주택용지 등 260여필지가 100% 완판된 상태다.
이번 매각시점에 공동주택용지 2필지와 관광시설용지 1필지 등 총 3개 필지가 공급된다.
공동주택용지 2필지는 전체 1434가구에 전용면적 60~85㎡의 중소형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건폐율 50%, 용적률 150%가 적용된다.
공급가격은 3.3㎡당 356만원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관광시설용지는 3.3㎡당 241만원이다. 문화 및 집회시설, 수련시설, 관광휴게시설 등의 건축이 가능하다.
예단포 입구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서해바다가 인접해 미래용지로 가치가 높다.
매각예정 부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금산IC와 지난 3월 개통된 인천공항철도 영종역과 2㎞ 내외에 위치해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약 5분 거리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영종역을 이용시 서울역(47.4㎞)까지 40여 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토지공급에 앞서 지난달 16일 LH공사와 함께 영종하늘도시내 단독주택용지 등 1000억원 규모 토지를 공급해 평균 39대 1(8448명 신청)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량 완판한 바 있다.
영종지역의 부동산 훈풍과 맞물려 지난달 4일 미단시티 복합리조트의 일부 투자자 변경이 정부 승인을 받고 공사 착공이 임박해 지면서 인천도시공사가 보유중인 미단시티내 토지분양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도시공사 전상주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시중 부동자금 증가, 신규택지 공급중단, 영종하늘도시 공급 활황 등 부동산 시장의 국지적 훈풍과 정부 정책변화에 따라 연말 공격적인 토지공급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토지공급 입찰(추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시스템으로 진행된다.
공급일정은 1순위 20~21일, 2순위 20~22일이다.
순위별 입찰(추첨)신청을 접수받는다. 개찰(추첨)은 1순위 22일, 2순위 23일에 진행된다.
계약체결은 27~28일 실시한다.
신청자격은 개인 또는 법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인 1필지로 입찰참여를 제한하며, 1필지에 2인 이상 공동 신청이 가능하다.
단, 동일인이 2필지 이상 신청한 경우 또는 동일필지에 동일순위에 2회 이상 신청한 경우는 모두 무효 처리된다.
기타 공급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www.idtc.co.kr)내 입찰공고 내용을 확인하거나, 인천도시공사 판매1팀(032-260-5799)으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영종도 효자 ‘미단시티’ 돈되는 땅 사세요
입력 2016-12-10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