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고독하고 외로운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버지(개그계의 아버지) 김준호의 기러기 유부남라이프가 그려졌다.
김준호는 "아내가 사업을 하면서 혼자 산 지 5년 됐다"며 이어 "아내가 사업 때문에 한국에 왔다 갔다 한다.
사실상 혼자 산 지 두 달 됐다. 보일러를 어떻게 켜는 건 지 모른다." 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그는 추위를 느끼고 과거 함께 살았던 후배 개그맨 정명훈에게 전화해 "보일러 트는 법을 모르겠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설명하는 정명훈에게 "설명해도 잘 몰라. 네가 와서 해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준호는 "올 때 치약과 햄을 사달라" 라고 부탁했고, 정명훈은 "집 밑에 편의점이 4개나 있지 않느냐" 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