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등 연예계 “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 환영

입력 2016-12-09 16:45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9일 가결됐다. 박 대통령의 하야를 바라며 촛불 등을 들었던 연예계도 속속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가수 이승환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기죠"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브이홀에서 열린 돌발콘서트 '웻(WET)'에서 부른 '끝' 영상을 링크했다.

평소 정치적인 신념이 뚜렷했던 이승환은 박 대통령의 하야를 외친 대표적인 가수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자신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사옥에 세 번째로 '박근혜 하야하라'라는 현수막을 내건 그는 지난 상처를 받은 국민을 위로하고자 한다며 가수들과 함께 부른 '길가에 버려지다'를 무료로 공개했다.

또 지난달 2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예술인 연합 문화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룹 '2PM' 멤버 황찬성은 이날 표결이 시작되기 전 트위터에 "훗날 오늘이 부끄럽지 않은 역사가 되길"이라고 썼다. 이후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언론사의 트위터 메시지를 리트윗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