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기독교인들 화재 피해 서문시장 방문해 상인들 위로

입력 2016-12-09 14:56
광주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 등 광주 방문단이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김치 등을 전달했다. 중구 제공

광주 기독교인 등이 9일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피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광주성시화운동본부와 광주전남발전정책포럼 관계자 6명은 이날 낮 12시20분쯤 서문시장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방문해 피해·복구상황 설명을 듣고 1700만원 상당 김장김치 700상자와 김 700톳을 전달했다.

 대구 동신교회 장복광 장로 등 대구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 3명도 동행해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광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인 채영남 목사와 광주전남발전정책포럼 이사장인 임내현 변호사 등 광주 방문단은 “조속한 복구를 바란다”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또 “작은 정성이 동서화합의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멀리 호남에서 찾아와줘서 고맙고 상인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광주 방문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영호남 기독교인들의 교류회에서 광주성시화운동본부가 서문시장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뤄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