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그룹 롤링스톤의 리드 싱어 믹 재거가 73세 나이에 갓난아이의 아빠가 됐다. 재거는 이미 증손녀까지 둔 상태에서 8번째 아이를 갖게 됐다.
BBC방송에 따르면 재거의 29세 여자친구인 멜라니 햄릭이 8일(현지시간) 뉴욕의 병원에서 사내 아이를 출산했다. 재거 측 홍보담당자는 성명에서 “재거와 햄릭이 새 생명 탄생에 기뻐하고 있다”며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출산 당시 재거는 병원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거는 2014년에 13년 간 파트너로 지내온 패션 디자이너 르렌 스콧이 자살한 뒤 햄릭과 사귀기 시작했다. 재거는 햄릭이 낳은 아이 이외 다른 4명의 여성과 사이에서 7명의 아이를 뒀다. 또 5명의 손주들이 있고, 2014년에는 증손녀를 보기도 했다. 재거는 음악계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경(Sir)’ 칭호를 받기도 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