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을 앞두고… 팽팽하게 긴장한 국회의 아침

입력 2016-12-09 09:59 수정 2016-12-09 10:04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국회 본회의가 9일 오후 3시 열립니다. 역사책에 남을 2016년 12월 9일 국회의 아침 풍경입니다.

사진=뉴시스

날이 밝자마자 한 시민이 국회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했습니다. 탄핵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국회를 배경으로 서 있습니다. ‘느그들만 남았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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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문 앞 큰길에서는 경찰이 바쁩니다. 한 농민이 몰고온 트랙터를 지게차로 들어올려 치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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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상정 상임대표 트위터 캡처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는 농성을 계속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심 상임대표의 트위터입니다. 국회 정문 앞에서 올린 글과 사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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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 있습니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의원들이 밤샘농성을 했죠. 오전 9시에 열린 민주당 회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는 “국회는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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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농성을 벌인 국민의당 의원들도 아침에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혁명의 아침이다.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정의고 부결은 수치다. 가결은 정치의 존재 이유이고 부결은 20대 국회의 종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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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비상시국위원회 회의를 열고 다시 만났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가 회의장에 들어서는 사진과 유승민 의원이 정병국 의원과 무언가 이야기하는 사진이 눈에 띕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