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위관리 “北 미사일에 핵탄두 탑재 가능… 대기권 재진입 불분명”

입력 2016-12-09 08:07

북한은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하는 기술을 확보했지만 장거리 공격에 필요한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획득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미국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8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 워싱턴에서 언론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전략적 공격을 위한 대기권 재진입 능력에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윌리엄 코트니 전 미군 북부사령관은 지난 3월 북한이 핵탄두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의 탄두 소형화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동맹국은 고립주의를 유지해 온 북한에 거의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과 협상에서 주도권을 장악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북한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지 않다"면서 "우리는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