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9일자 국민일보 창간 28주년 특집 1면 기사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거센 파도를 넘고 있습니다.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는 한국사회 거대한 적폐의 뿌리를 드러냈고 공사 구분 못하는 가치관, 불공정, 불투명에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이제 합리성, 상식, 법치를 회복해야 합니다. 국민일보 창간 28주년 특집 1면 사진은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일출과 함께 바다로 향하는 고기잡이배입니다.
국민일보는 창간 28주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리 국민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추구할 최우선 가치를 ‘공정성’과 ‘민주주의’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최순실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상류층 및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는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본회의에 보고하면서 표결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9일 실시됩니다. 가결과 부결 중 어느 쪽이든 한국은 새로운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