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만 입고 있는 여자들을 보면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모를 정도로 당혹스러울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건강미와 여성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패션으로 자리잡았다. 이렇듯 현대인들의 자유로운 여가생활에 초점이 맞춰진 편안함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애슬레저룩’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레깅스만 달랑 입는 패션을 소화하기란 일반 직장인들에게 꿈도 못 꾸는 넘사벽 패션일 수 있다. 문제는 패션아이템이 아닌 울룩불룩 튀어나온 엉덩이와 허벅지에 있기 때문이다.
하체비만일 경우 미의 관점으로 볼 때, 다리가 짧아 보이며 엉덩이가 펑퍼짐하고 크다면 아줌마체형으로 느껴질 수 있어 여성들의 자신감 결여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하체비만의 원인을 운동부족으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체형변화로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같은 자세로 근무하는 직장인들, 학생들은 다리꼬기, 짝다리짚기, 삐딱하게 앉기, 하이힐의 장시간 착용 등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길들여져 있다. 이는 골반 틀어짐 원인을 제공하여 주변의 근육, 인대, 근막조직의 기능저하로 이어지게 한다.
또한 골반이 틀어지면서 고관절 주변의 혈액순환과 림프흐름의 정체로 이어져 틀어진 골반 주변으로 각종 노폐물이 쉽게 쌓이게 된다. 장기간 노폐물과 지방 축적은 승마살, 엉밑살, 허벅지 안쪽살 등 불필요한 군살을 만들며 여성들의 하체라인 변형으로 작용하게 된다.
골반이 틀어진다 해도 당장은 크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골반과 연결된 척추와 고관절의 균형이 틀어짐에 따라 몸 전체의 밸런스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골반통증, 요통, 어깨결림, 턱관절통증, 만성피로, O자형·X자형휜다리 등 골반틀어짐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에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아름다운 하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미관상 문제만이 아닌 골격의 정렬 상태가 바로 잡혀야 부분적으로 노폐물이 쌓이지 않는 하체를 만들 수 있다”며 “환자의 체형문제와 하체비만의 유형에 따라서 맞춤형 체형교정을 통해 반복된 하체 다이어트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