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한 가 운데 이른바 ‘용암수능’의 여파로 정시컨설팅을 받으려는 미대입시생들이 잇따르고 있다.
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채점결과에 따르면 만점자비율은 국어, 수학영역에서 전년도 수능만점자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수능은 통합된 국어, 수학영역이 변별력 있게 출제돼 입시생 모두에게 어려운 ‘불수능’이었다.
이 같은 상황으로 미대입시생들은 수능성적표 배부 직후 당락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시컨설팅과 정시배치상담에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던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수능으로 인해 점수가 다소 낮아진 미대입시생들은 본인의 수능성적과 실기력에 적합한 가, 나, 다군 각 대학들을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진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강남미대기숙형학원 탑브레인 김은현 학과원장은 “미대입시생에 경우 학과보다실기위주의 준비를 많이해 ‘불수능’으로 인한 낭패감은 더욱클 수 밖에 없다”며 “혼란을 피하기위해 미대입시전문가와 정시배치상담과 정시컨설팅을 중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시배치분석이란 수험생별도전, 가능성, 안정 등의 조건을 점검하고 각 군의 대학을 선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실기의 비율, 전년도에 형성된 수능평균, 경쟁률과 변수 등을 분석해수험생의 수능성적, 실기력과 비교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탑브레인의 2016학년도 미대입시지원 대학별전형 요소분석표에 따르면 숙명여대(서양화) 3개년 경쟁률은 6.25대 1(2013년), 4.63대 1(2014년), 3.13대 1(2015년)을 보였다. 중앙대(서양화)에 경우 11.16대 1(2013년), 6.47대 1(2014년), 6.33대 1(2015년)로 나타났다. 실제로 당시미대입시수험생 정모 학생은 3개년 경쟁률 비교, 환산점수 등 탑브레인의 정시배치분석 에따라 가, 나, 다군을 지원했고, 이화여대(디자인)에 합격했다.
2017학년도 정시일정은 오는 12월 31일부터 1월 4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모집군 별로는 가군은 1월 5일부터 14일까지, 나군은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다군은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 전형기간이다.
한편 탑브레인은 수능직후부터 미대정시배치상담, 예체능입시배치상담, 음대정시배치상담을운영한다. 평소 실기작, 수능성적표를 지참하면 보다 정밀한 상담이 가능하다. 또 예비고3을대상으로 실기수업, 학과수업, 기숙 등 ‘재수생축소판’ 생활이라 볼 수 있는 윈터스쿨을 오는 12월 30일부터 한달 간 진행한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