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청풍호 케이블카 내년 9월 준공

입력 2016-12-08 14:48 수정 2016-12-08 14:52

국내 최장의 관광 케이블카가 이르면 내년 9월에 제천에 들어선다.

 제천시는 오는 20일에 청풍호(충주호)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장 규모 케이블카(조감도)를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청풍호 관광 케이블카 민간사업자인 청풍로프웨이㈜는 370억원(전액 민자)을 들여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

 제천 청풍호 그린케이블카는 현재 국내 최장(1.97㎞) 케이블카인 경남 통영케이블카보다 300m 이상 더 길다.
청풍로프웨이는 내년 9월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이전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청풍호 케이블카는 1선식 곤돌라 형태로 건설되며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사 제품이 채택됐다.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청풍호반 상공에서 충주호와 인근 월악산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9분 만에 비봉상 정상에 오를 수 있다. 10인승 캐빈 42대가 하루 1만2000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제천시는 연간 100만명 정도가 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청풍호는 내륙의 바다로 뱃길 100리 중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천혜의 관광지”이라며 “청풍호 비봉산 정상의 조망은 해외의 어떤 관광지 보다 뛰어난 최고의 조망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말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