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동문 시국선언…대통령 '즉각 퇴진' 촉구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박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서강대 졸업생·재학생 1121명은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저버린 박 대통령에게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국회에는 헌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탄핵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참담한 현실을 만든 주범이 바로 박근혜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더 이상 진실을 감출 수 없으며, 이미 드러난 진실만으로도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일 수 없고,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어서는 안 된다"면서 "검찰과 특검에 대한 철저한 수사 촉구는 물론 피의자 박 대통령이 정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선언은 지난달 29일 대통령 3차 담화 직후 후안무치한 청와대의 행태에 분노한 서강대 동문의 힘을 모으자는 자발적 움직임에서 시작됐다"며 "서강대 동문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은 물론 처벌 시까지 국민과 함께, 촛불과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朴 모교 서강대 졸업·재학생 1121명 "대통령 탄핵하라"
입력 2016-12-08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