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www.worldvision.or.kr)은 허윤경 선수의 팬들이 500만원을 기부금으로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KLPGA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2위를 기록한 허윤경 선수는 ‘미소천사’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팬클럽 이름도 ‘미소천사 허윤경 골프사랑 팬클럽’이다. 이들은 꾸준히 나눔에 앞장서는 허윤경 프로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십시일반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허윤경 선수는 2014년 에티오피아 아동들을 위한 식수펌프 설치에 12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여름에는 국내 아동들에게 1500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또 경기마다 월드비전 로고를 달고 출전해 더 많은 이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전날 전달식에 참여한 허윤경 선수는 “겨울은 모두에게 추운 계절이지만 특히 저소득 가정에 더 가혹한 시기인 것 같다”며 “팬들이 나눠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한상호 신규마케팅본부장은 “추운 겨울 도움이 절실한 국내의 가정들이 허윤경 프로와 팬들의 도움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국내의 어려운 가정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허윤경 프로의 지속적인 나눔에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