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으로는 사임이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사직 명령이었으니 해임이 맞다”
“원칙행정을 하던 국정원 소통관은 아프리카 내전지역으로 발령났다”
지난 4월8일 미래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취임했다가 두 달도 채 되지 않는 5월30일 사임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청문회 스타로 등극했다.
그는 미리 준비하기로도 한 듯 명쾌한 답변을 이어가면서 문화농단 사태를 폭로,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지적했기 때문이다. 많은 네티즌은 청문회 영상을 보며 진정한 애국자라는 찬사를 보냈다.
지난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여 위원장은 본부장 취임 후 부조리했던 업무절차와 외압을 통해 해임된 과정을 폭로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