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47명 탄 여객기 추락… 대부분 사망 추정

입력 2016-12-07 21:42 수정 2016-12-07 23:50
사진=데일리 파키스탄 캡처

파키스탄에서 40여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국제항공(PIA)의 대변인 대니얼 길라니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47명이 탑승한 자사의 PK661편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38분 북부 치트랄을 출발해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던 사고 여객기는 4시20분쯤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데 이어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서쪽으로 75㎞ 떨어진 하벨리안의 산악 지역에서 추락한 채로 발견됐다.

이슬람 성직자로 전향한 1980년대 유명 가수 주나이드 잠셰드가 부인과 함께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탑승객은 대부분 파키스탄 국적이며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확한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자는 로이터에 “모두 불에 타 시신을 알아볼 수 없다. 비행기 잔해가 흩어져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내무부는 희생자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DNA 분석 전문가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