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최희진 “첫 슛 넣어서 자신감 생겼다”

입력 2016-12-07 21:34
WKBL 제공

용인 삼성생명의 최희진이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최희진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19점을 올렸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3점슛도 6개나 터뜨렸다. 특히 최희진의 3점슛은 후반전 KDB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최희진은 “1쿼터 때 슛도 안 들어가고 공격을 쉽게 허용했다”며 “벤치에서 좀 쉬었다 들어간 게 좋았다. 첫 슛이 들어가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희진은 “아직도 스타팅 멤버로 뛰는 게 떨리고 긴장된다. 갈수록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며 “못하는 날도 있고 잘하는 날도 있다. 기복을 이겨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희진은 비시즌 동안 슈팅 연습에 매진했다. 슈팅 위치를 달리하거나 수비를 앞에 두고 3점슛을 쏘는 연습 등으로 슈팅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또 팀 전술로 파생되는 슛 찬스에서 과감하게 슛을 쏠 수 있도록 훈련했다.

용인=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