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후반 수비 집중력 좋았다”

입력 2016-12-07 21:24
WKBL 제공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후반전 수비 집중력을 단독 2위에 오른 비결로 꼽았다.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5대 72로 승리했다. 시즌 6승 6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KDB생명, KEB하나은행을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임 감독은 “사실 외곽슛을 주문한 게 아니라 이경은이나 크리스마스를 잡는 수비를 요구했다”며 “전반전 수비 미스로 너무 쉬운 득점을 내줬는데 후반에는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3점슛 6개로 활약한 최희진에 대해 임 감독은 “비시즌 동안 힘들게 슈팅 연습을 했다. 특히 무빙슛 연습을 많이 했다”며 “아직 기복이 있는데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희진의 슛 찬스를 보고 어시스트한 선수들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 감독은 “공격을 추구하다보니 2라운드 때 수비가 망가졌다”며 “우리는 한 발 더 뛰어서 열심히 해야 공격이 살아나는 팀이다. 앞으로 수비를 더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용인=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