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재동)는 제1회 '애산 인권상' 수상자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88)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부상으로 500만원도 수여한다.
애산 인권상은 지역 출신 법조인으로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재판변론과 한글운동 및 교육 사업에 헌신한 민족지사 애산(愛山) 이 인(李 仁)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구지방변호사회가 만들었다. 앞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옹호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시민이나 단체를 포상하게 된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역 출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25년 동안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에 매진했다.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강연과 집회 참여를 통해 국내외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렸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제1회 '애산 인권상' 수상자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입력 2016-12-07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