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 심리상담학부(학부장 신성숙)는 굿네이버스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북지역 3개기관과 심리치료 실습을 위한 인턴십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 굿네이버스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성숙 학부장과 굿네이버스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 김완진 관장, 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조자영 관장,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최은희 관장 등 관계자들과 심리상담학부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심리상담학부 4학년 학생들이 현장중심 임상훈련의 일환으로 6개월 또는 1년간 협약기관에서 피학대아동의 심리치료에 관한 실습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심리상담학부 학생들이 인턴십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학대 및 유기, 방임 등 심리적 외상을 겪는 아동들에게 심리적 회복을 위한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굿네이버스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6년간 피학대아동 전문치료사로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신성숙 학부장은 “이곳에서의 경험이 심리치료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학생들에게 상담가로서의 인성적·전문적 자질을 함양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1996년부터 민간단체 최초로 아동학대상담센터를 운영, 아동보호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하고 선도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아동복지전문 NGO다. 아동학대는 해마다 1만건 이상 발생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전북지역내 피학대 아동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에 대한 심리치료와 재활을 위한 전문적인 개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