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송구영신 카툰

입력 2016-12-07 16:20
365일 만화상상력이 가득한 한국만화박물관이 2017년 정유년(丁酉) 닭의 해를 맞아 사단법인 한국카툰협회의 송구영신카툰전 ‘꼬끼오展’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017년 1월 30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계속되는 ‘꼬끼오(부제:꼭이오)展’ 전시에서는 닭을 소재로 한 50여 점의 송구영신 카툰작품과 연하엽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목계지덕' 조관제작.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사)한국카툰협회 조관제 회장 등 소속 작가 29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새로운 해가 왔음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와 소원성취의 메시지를 유머와 풍자로 표현해 낸 카툰전이다.
'무제' 조항리 작.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전시오픈식이 열린 9일 오후 4시에는 전시참여 작가들의 카툰라이브드로잉 쇼가 펼쳐졌다.
'닭의 해' 김평현 작.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또한 오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전시장 내에서 연하엽서 메시지 쓰기와 송구영신 카툰색칠하기 등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이번 송구영신카툰전이 2016년 한 해를 돌아보며 이제 새로운 해를 맞이하려는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카툰협회는 매년 띠 동물을 소재로 한 송구영신카툰전을 열고 있다.

 2008년 쥐띠 해에는 전 세계 대통령의 캐리커처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양띠 해를 맞아 부천시청 갤러리에서 카툰전을 개최했다.

 올해는 원숭이를 소재로 한 카툰을 온라인 매체에 전시하기도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