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 1월 30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계속되는 ‘꼬끼오(부제:꼭이오)展’ 전시에서는 닭을 소재로 한 50여 점의 송구영신 카툰작품과 연하엽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사)한국카툰협회 조관제 회장 등 소속 작가 29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새로운 해가 왔음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와 소원성취의 메시지를 유머와 풍자로 표현해 낸 카툰전이다.
전시오픈식이 열린 9일 오후 4시에는 전시참여 작가들의 카툰라이브드로잉 쇼가 펼쳐졌다.
또한 오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전시장 내에서 연하엽서 메시지 쓰기와 송구영신 카툰색칠하기 등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이번 송구영신카툰전이 2016년 한 해를 돌아보며 이제 새로운 해를 맞이하려는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카툰협회는 매년 띠 동물을 소재로 한 송구영신카툰전을 열고 있다.
2008년 쥐띠 해에는 전 세계 대통령의 캐리커처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양띠 해를 맞아 부천시청 갤러리에서 카툰전을 개최했다.
올해는 원숭이를 소재로 한 카툰을 온라인 매체에 전시하기도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