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나온 장시호 "삼성에서 16억 받아… 청와대 들어간 적 없다"

입력 2016-12-07 15:49 수정 2016-12-07 15:52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37 구속)씨가 7일 오후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장시호 씨는 이날 오후 3시27분쯤 2차 청문회장에 나와 증인 선서를 하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장 씨는 “더 스포츠M의 대표였냐”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질문에 “운영은 했지만 대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와 관련해 문체부에서 6억 정도 지원을 받았고, 삼성에서도 16억을 받아 인재육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김종 전 차관이 지원을 해줬나”는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장씨는 청와대 출입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청와대에 들어간 적 있냐"고 묻자 "단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다만 어깨 통증으로 차움병원에 다닌 적은 있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5일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가, 동행명령장이 발부됨에 따라 청문회에 출석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