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가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및 시민, 청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인식제고 교육’을 통해 지식재산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SBA는 서울소재 중소기업 및 시민, 청년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관련 인식제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SBA에 따르면 올 한해 53차례에 걸쳐 총 851명이 지식재산 교육을 받았다. 수강생들은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평균 95.9점을 부여하며 지식재산 교육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이 교육 사업은 대상자를 상대로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식재산 네트워크 구축, 창출 능력을 함양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 대상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지식재산 교육 실효성을 높이고, 시 창업지원기관, 산업별 기업 집적지 등을 타깃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 유관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를 통한 교육·홍보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지식재산 인식제고 교육’은 △일반교육 △집중교육 △찾아가는 교육 △지식재산 창업스쿨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교육은 올해 8차례에 걸쳐 교육이 진행됐으며 지난해보다 30명 가까이 늘어난 245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서울 중구, 종로구 등에서 소기업, 창업 동아리, IP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이들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저작권 등 지식재산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았다.
집중교육은 10회에 걸쳐 126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서울지식재산센터는 IP 연구개발(R&D)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의 이해, 특허조사 및 정보검색,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기술 사업화 및 라이선싱 전략 등 지식재산 서비스산업 발전전략에 부응하는 IP R&D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찾아가는 교육은 강남구, 광진구, 강서구 등에서 중소기업 관계자 87명을 대상으로 총 14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기업에게 사전 수요에 따른 맞춤형 강의를 진행해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중소기업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수강생들은 아이디어 구체화 및 보호하기 위한 제도 등 지식재산 경영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교육을 받았다.
도울특허법률사무소 서상덕 변리사는 “기업에 대한 지식재산권 수요를 사전에 파악한 후,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으로 방문해 진행하는만큼 중소기업에게 밀접한 교육과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업의 애로점에 대해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인만큼 내년에도 맞춤형 교육 과정이 더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작년 대비 ‘맞춤형 지식재산권 교육’도 활발히 진행됐다. 총 334명이 17회에 걸쳐 맞춤형 교육을 받았으며 수강생들은 설문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평균 만족도 94.9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은 △동대문 디자인 지식재산 교육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창업보육센터 교육 △창의발명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소공인, 청년 창업가, 학생 등을 대상으로 패션·디자인, 수제화 등 서울의 특화 산업을 고려한 교육을 실시, 실무에서 지식재산권에 관련된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 지식재산 인식을 높이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동대문 지역의 디자인 권리 보호에 대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디자인권 제도, 상품별 디자인/상표 출원 절차 등 6차례에 걸쳐 125명 대상으로 진행했다. 또한 특화지원센터&창업보육센터에서 7차례 13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지식재산권 실무자를 상대로 전략적 특허 창출법, 지식재산 권리화지원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성수소공인특화지원센터 한 입주기업 관계자는 “지식재산 관련 교육경험이 있는 사람이 10명 가운데 2명 밖에 안 될 정도로 소공인들은 지식재산 분야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며 “강의 준비와 내용 등이 알차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지식재산센터는 지식재산권 교육을 통해 앞으로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수강생들에게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우 기자
SBA 서울지식재산센터 ‘지식재산권 교육’ 통해 권리·보호 앞장
입력 2016-12-07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