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관장 이영계)은 상설전시실 1층 전쟁역사실 II실을 9일 재개관한다. 약 6개월간 리모델링공사를 거쳐서 재개관한 II실은 1296.9m2(393평) 공간에 ‘조선후기’부터 ‘광복’까지의 전쟁역사를 조선후기, 개항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등 4개 존(Zone)으로 구성새 시간 순으로 구분했다.
새로이 선보이는 전쟁역사실은 무기류, 탄약류, 복식류 등 기존의 종류별 유물 전시에서 시대별 구성으로 개선해 전시의 이해도를 높였다. 영상도 3대에서 23대로 대폭 확충했고, 각 영상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국어 음성으로 녹음해 외국인 관람객들도 우리 역사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선후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로 들어가는 각 존마다 대표 유물 이미지를 재현한 문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을 읽고 관람에 집중할 수 있게 했고, 일본의 독도 침탈, 광복과 국군의 창설 등의 내용을 추가해 전시의 깊이를 더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