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차은택 “최순실이 김기춘 만나보라 했다” vs 김기춘 “내가 불러 만났다”

입력 2016-12-07 11:07 수정 2016-12-07 11:25
사진=국회방송 캡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차은택은 내가 직접 불러 만났다”고 밝혔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먼저 창조경제추진단장으로 일했던 차은택씨에게 “김 전 실장을 어떻게 만났는가”라고 물었고 차씨는 “최순실씨가 만나보라고 해서 만났다”고 검찰에서의 진술을 되풀이 했다.

사진=국회방송 캡처

김 전 실장은 “(차씨가) 무슨 착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라는 지시를 했기 때문에 내가 직접 불러 차씨를 만났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을 뿐 최순실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